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등산이나 캠핑, 벌초, 성묘처럼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야외활동을 다녀온 뒤
열이 나고, 몸살처럼 온몸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다면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한 가지 질환을 더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쯔쯔가무시증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2026년 8월 26일부터 전국 18개 지점에서
털진드기 감시를 시작했습니다.
쯔쯔가무시, 어떤 병일까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

털진드기는 주로
풀밭이나 잡목 지역 등에 서식합니다.
- 농작업
- 텃밭 작업
- 벌초·성묘
- 등산
- 캠핑
- 가을 나들이
💡 털진드기 유충은 매우 작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물리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활동 뒤 증상이 나타났다면
최근 야외활동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직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시작됩니다.

🟢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 사람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기침, 인후통, 구토, 복통 등
가장 중요한 신호
'검은 딱지'
쯔쯔가무시증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길 수 있는
가피(eschar)입니다.
💡 가피: 피부에 생긴 검은색 딱지와 비슷한 흔적
문제는 위치입니다.
눈에 잘 보이는 팔이나 다리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 겨드랑이
- 배꼽 주변
- 가슴·복부
- 속옷으로 가려지는 부위
- 무릎 뒤쪽
- 귀 뒤
- 머리카락 속
처럼 평소 쉽게 확인하지 않는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세균성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빠르게 열이 떨어지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폐렴, 뇌수막염, 신장 기능 이상, 패혈성 쇼크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최근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에 벌초를 했습니다.”
“텃밭 작업을 했습니다.”
처럼 최근 야외활동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가을철 털진드기,
이렇게 예방하세요
쯔쯔가무시증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야외활동을 하기 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합니다.
필요하다면 사용법에 맞게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합니다.
야외활동 중
풀밭에 그대로 앉거나 눕지 말고
가능하면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옷이나 가방을 풀밭에 그대로 내려놓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할 때는 가능하면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샤워합니다.
샤워하면서 겨드랑이, 허리, 배꼽 주변, 무릎 뒤, 머리카락 등
평소 잘 보이지 않는 피부까지 확인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